[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7년 만에 다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국내 라면 4사가 홍보전에 돌입했다. 그사이 높아진 K-라면의 전 세계적 인기를 반영하듯, 각 사는 '글로벌'을 부스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4일 인파로 붐비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027127c81673c.jpg)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 전시장에 마련된 라면 박람회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을 사로잡은 건 라면 4사의 부스였다. 오른쪽부터 농심,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부스가 나란히 서 관람객을 맞았다. 국내외에서 경쟁하고 있는 4사의 은근한 신경전이 행사장에서도 느껴지는 듯했다.
평일인 데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전국이 술렁였지만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현장은 일찌감치 붐볐다. 20~30대 젊은층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다양했다. 군데군데 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행사가 시작하는 오전 10시부터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더니, 체험·시식 부스, 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에 인파가 몰렸다. 대기줄이 각 부스 정면에서 후면까지 빙둘러 늘어설 정도다. 시식 행사의 경우 약 10~15분, 체험형 게임 이벤트의 경우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기도 했다. 농심의 너구리 캐릭터, 삼양식품의 호치(불닭볶음면의 마스코트 캐릭터) 인형탈과 '인증샷'을 찍는 광경도 눈에 띄었다.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는 20대 이 모씨는 "평소 라면을 즐겨 먹고, 신제품도 꼬박꼬박 구입한다"며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더 많다"고 말했다.
![4일 인파로 붐비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f6f45c4fbf770.jpg)
라면 4사의 부스는 라면의 높아진 해외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에 방점을 찍었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신라면의 글로벌 스토리를 주제로, 시식존과 신라면 멀티팩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시식존에서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 1위 유통업체에 입점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라면 툼바'와, 진한 닭 육수에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더한 독특한 풍미의 수출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제공했다.
![4일 인파로 붐비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47ab890273145.jpg)
삼양식품 부스의 주인공도 '해외파'가 맡았다. 글로벌 히트 상품 불닭볶음면과 함께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 중국 전용 제품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등이 부스 주요 자리를 차지했다. 탱글,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은 그간 해외에서만 판매하다가 이달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맵탱 모델 배우 이이경도 현장에 방문해 제품을 소개했다.
![4일 인파로 붐비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075646e1a945b.jpg)
오뚜기 부스에선 진라면 브랜드 모델 BTS 진과 함께한 글로벌 신규 캠페인 '진짜 Love'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수출 전용 라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식존도 운영했다.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겐 글로벌 진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4일 인파로 붐비는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 [사진=전다윗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762d952ebc55f.jpg)
팔도 역시 핵심 수출 제품인 '팔도 비빔면'과 '도시락'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대학교 캠퍼스를 콘셉트로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라면 4사 부스 중 가장 즐길거리가 많았다. 오후 3시께엔 이연복 셰프가 방문해 어떻게 하면 짜장라면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라면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열린다. 매회 7만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7년 만에 재개됐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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