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개헌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국민 여론은 대선에 집중하길 원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개헌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국민 여론은 대선에 집중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MBC '100분토론']](https://image.inews24.com/v1/279f698dd38bec.jpg)
신 의원은 지난 8일 MBC '100분토론'에서 "국민이 개헌에 대해 강력하게 여러 의견을 표현하는데, '개헌'보다 '내란종식'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더 많이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개헌이) 잘못됐다는 건 아닌데 나중에 하자는 여론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직장 생활에 비유한 그는 "지난 123일 동안 특근, 야근, 주말근무까지 이어지는 고된 나날을 보내고, 겨우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 소파에 누운 상황인데, '몇 년 된 냉장고 소리가 안 좋으니 바꾸자' '봄도 됐으니 커튼도 새로 달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런 소리가 듣기 싫은 것"이라며 "변수를 최소화해 법이 정한 대선 기간인 60일 동안 평탄하게 지나가서 이 사태의 진정한 끝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개헌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제안에 대해 "국민 여론은 대선에 집중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MBC '100분토론']](https://image.inews24.com/v1/dfb4688508f3af.jpg)
앞서 지난 6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시행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우 의장은 "개헌안에 대해 그간 많은 논의가 축적됐다. 어떤 안으로 갈지 선택만 하면 된다"며 "국회 각 정당에 개헌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과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개헌도 중요하지만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 내란 극복이 훨씬 더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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