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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강경 대응에 당황했나?'⋯"미국 소비자 원하면 중국이 먼저 손 내밀어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폭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대독한 성명에서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 격화하고 있는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레빗 대변인은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한다"며 "중국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나라와도 차이가 없다. 중국은 우리가 가진 것, 모든 나라가 원하는 것, 즉 미국 소비자를 원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이 보잉과의 계약을 파기했다"고 비판하면서 "다른 나라와는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앞서 전날 중국은 자국 항공사들에 보잉 제트기 구매 중단을 지시했으며, 이는 미국의 최대 145%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2023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월 2일(현지시간) 열리는 자신의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 직접 출두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국가주석은 보잉 구입 금지 이외에도 미국의 관세에 보복관세를 물리는 등 결사 항전의 태도를 보이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4일부터 첨단 무기 핵심 소재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며, 미국 방산업체에 큰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제2의 미중 무역전쟁에 대비, 수출선 다각화를 통해 대미 수출 비중을 전체 수출의 14%로 줄이는 등 여러 준비를 해와 먼저 대화를 요청하는 것은 투항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버티기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는 시진핑 주석이 백기를 들고 투항해 백악관으로 먼저 전화할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중국은 그동안 준비를 착실히 해와 시 주석은 지금 당장 아쉬운 구석이 없다"는 평을 내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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