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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죽어가는 당 살릴 '화타'⋯이재명 막기 위해 다 내려놔"


"반(反)탄 법조인 출신 후보들은 결코 이길 수 없어"
"이재명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뻐꾸기'라도 될 것"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원들을 향해 "이재명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호소했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안철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안철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서 "죽어가는 당을 살릴 '화타' 살아있는 이재명을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그 사람이 바로 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년 전, 저는 오직 하나.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놨다"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이름 석 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었다"며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은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저는 지금 단 하나의 목적, 이재명을 반드시 다시 막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 나선 후보님들은 지금까지 당을 위해 무엇을 해오셨느냐"며 "당이 숨을 헐떡이는 이 순간 당을 살릴 고민은커녕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이 시체가 된 당을 난도질하고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있는 건 아니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보이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과 개인의 욕심뿐"이라며 "반(反)탄 법조인 출신 후보님들의 정치적 행보, 헌정질서와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그 선택은 역사 속에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탄 법조인 출신 후보들은) 결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며 "그 사실은 누구보다 후보 여러분 스스로가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제 당원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재명을 꺾을 명분과 능력을 모두 갖춘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다.

나경원 후보가 자신을 뻐꾸기라고 비유한 것을 두곤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 부른다"며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을 살릴 사람, 나라를 구할 사람,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오직 자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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