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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한·홍에 "尹 탄핵 사과·개헌 약속" 제안


"이재명 이기려면 우리부터 달라져야"
"3년 임기단축 후 지선·개헌 동시투표"
"선관위 개혁·공수처 폐지 불가피"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시대를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이재명을 이기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 스스로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라며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누구도 윤 전 대통령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며 "국민 앞에 솔직히 진심으로 사과하자. '탄핵의 강'을 넘어야 비로소 '국민의 길' '이기는 길'이 열린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개헌과 관련해선 "더는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지속할 수 없다"며 "우리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대적인 개혁이,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 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광역 단위의 행정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 저출생·고령화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제 우리는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닌, 시대 교체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선에 앞서 우리 넷이 국민 앞에 약속하고 끝까지 책임 있게 실천하는 것이 '우리가 살길'이자 '우리를 살릴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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