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증권감독 당국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당국은 검찰고발을 통해 사건을 검찰로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상정해 논의한다.
당국 관계자는 "오늘 증선위에 해당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삼부토건 심리보고서를 받은 이후 약 7개월 간 삼부토건 주가조작을 조사했다. 조사 중 금감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들, 최대주주, 관련 법인 등 10여개 계좌에서 2023년 5월 이후 수백억원 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했다.
삼부토건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가 낸 100억 원대 차익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으로 흘러갔는지도 추적해왔다.
이후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가급적 4월 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사건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관련자들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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