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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무인카페 들어온 여성 3명, CCTV 보던 사장님 '감동'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시험 기간 지저분해진 무인카페에 들어온 여성 손님 3명이 매장 안을 깨끗히 청소하고 갔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손님들이 무인카페 안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캡쳐]
손님들이 무인카페 안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캡쳐]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무인카페 점주 A씨는 '어젯밤 늦게 들어온 여성 3인'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무인카페를 운영 중인데, 어느 날 밤 12시 무렵 CCTV를 통해 시험 기간 밤 늦게 학생들이 치우지 않아 난장판이 된 테이블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던 중 12시가 넘은 시간에 여성 손님 3명이 카페로 들어왔다.

A씨는 "(손님들이) 난리난 테이블 사진을 한장 찍으시더니 세 분이 유쾌하게 뚝딱뚝딱 청소했다"고 전했다.

손님들이 무인카페 안을 청소하고 있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캡쳐]
청소를 한 손님들이 남기고 간 메모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캡쳐]

청소를 한 손님들은 "사장님, 저희가 여기 청소했습니다"라며 "항상 행복하세요. 시험 기간에 공부 잘하다 갑니다" 라는 쪽지도 남겼다.

A씨는 "무인카페를 하면 인류애를 상실했다가 또 다시 올라오고 그런 것 같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을 듣고 누리꾼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이다.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어 세상 살 맛이 난다" "크게 될 학생들이다" "세상에 미친 사람들이 많아 실망하다가 이런 천사들을 보면 다시 힘을 내게 된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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