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5일 정치보복과 관련해 "아무리 (안 한다고) 약속해도 의심을 계속한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에 나선 이재명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5b4a139ac1553f.jpg)
이 후보는 이날 오후 'TV조선' 초청 토론회에서 "저 같은 경우 누구를 괴롭히거나 이럴 때 별로 행복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내란세력)가 가해했으니 보복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저는 결코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게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고 이 짧은 시간에 우리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로 시간 낭비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저는 성남시장 때, 성과도 나고 제일 행복하고 재밌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치 보복을 하면 안 된다는 건 명확한데 그런 점에 대한 의심들이 많다"면서 "의심을 계속하는 데 혹시 방법이 없냐"고 김경수 후보를 향해 물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정치보복과 내란 세력에 대한 법적 처벌은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내란 세력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게 마치 정치보복인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건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건 보복할 거리를 어떻게든 찾아내고 만들어서 그 사람들을 어떻게든 괴롭히는 것 등 이번에 '야당에 대한 탄압'이 대표적인 거 아니겠냐"면서 "그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의 개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의를 잘 해준 바가 있다"고 정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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