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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강자 카카오게임즈…흥행작 3종 운영 전략은 [IT돋보기]


이용자 경쟁 부각하는 업데이트로 매출 하향 안정화 최소화 초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딘', '아키에이지 워'에 이어 '아레스'까지 3연속 MMORPG 장르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가 중장기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이용자 간 경쟁을 심화하는 콘텐츠와 이를 통한 성장 욕구를 자극시켜 지속적인 매출 우상향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서비스 중인 MMORPG 3종이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을 수성하고 있다.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2위로 가장 높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4위)', '아키에이지 워(7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오딘은 출시 2년 차를 맞이한 '구작'이고 서비스 5개월째 접어든 아키에이지 워 역시 경쟁이 치열한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을 장기간 수성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앞서 출시된 '리니지 라이크'들이 '반짝' 인기에 그치고 몰락한 걸 감안하면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운영 역량이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진=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사진=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2023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MMORPG 3종의 인기 수성을 위한 중장기 운영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오딘의 경우 최상위권 이용자를 위한 공성전 콘텐츠를 개선해 호평을 받았고 2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전 구간 이용자의 불만을 완화하며 매출 반등 효과가 3분기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은 신규 클래스와 신규 서버를 내면서 만족도를 높였고 풍부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에서도 좋은 성과 예상하고 있다. 4주에서 6주 간격의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성과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3분기에는 '점령전' 시즌2와 '그림자 성채'를 리뉴얼해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고 강화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상위권 이용자를 위한 '니플하임' 챕터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이용자 경쟁에 초점을 맞춘 MMORPG로, 디테일한 성장 콘텐츠와 목표 의식 제공, 새로운 구도 형성에 주력해 론칭 이후 매출과 트래픽 하향 안정화를 최소화했다. 특히 상위 이용자 간 경쟁형 던전과 공성전, 서버 이전, 성장 콘텐츠 업데이트로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조 대표는 "상위 길드 간 렐름 던전을 최근 업데이트해 서버 간 최상위 이용자들의 전투 구도가 조성되며 전쟁의 재미가 본격화됐다"며 "심화된 경쟁은 성장 욕구를 자극해 아이템 구매와 거래소 재화 순환으로 이어지고 있고 중하위 이용자들의 재화까지 원활해지는 등 트래픽 반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선보인 아레스의 경우 기존 경쟁형 MMORPG와 달리 PK 등 분쟁을 유도하기보다 게임 시나리오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과금의 강제성도 상대적으로 줄이는 등 합리적인 초반 설계에도 매출 최상위권에 안착한 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다양한 SF 스타일의 슈트를 교체하며 전투를 벌이는 아레스의 게임성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조계현 대표는 "아레스의 향후 운영 및 업데이트는 저과금을 비롯한 다양한 이용자층이 지속해서 플레이해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밸런스의 검토 및 적용을 하고 있다"며 "PC RPG처럼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자발적인 과금으로 매출 흐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른 판단일 수 있지만 아레스는 우리가 의도한 방향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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