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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포스코와 다수 자동화 프로젝트 검토 중"


박종훈 대표 "포스코그룹 내 자동화 수요 많아"
포스코 "프로젝트 검토 진행...확정된 것은 없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그룹과 뉴로메카의 협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로 로봇 솔루션 기업인 뉴로메카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 뉴로메카 부스에 전시된 NURI C 협동 로봇 시리즈. [사진=최란 기자]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 뉴로메카 부스에 전시된 NURI C 협동 로봇 시리즈. [사진=최란 기자]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공장 도입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당시 "이번 투자는 제조 현장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철소의 고온 및 분진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한 맞춤형 특수 로봇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만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가 올해 포스코와의 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 뉴로메카 부스에 전시된 NURI C 협동 로봇 시리즈. [사진=최란 기자]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이날 박 대표는 "현재 포스코그룹 내 자동화 수요가 많다"며 "올해 10여 건의 프로젝트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일의 포장 자동화,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포장하는 자동화, 냉연, 압연 재료들을 검사하는 테스트 장비 등 10여 건 정도의 자동화 프로젝트 검토하고 있다"며 "협동 로봇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 등이 자동화 라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적합한 로봇의 모델로 누리20C(NURI20C)을 언급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 특성상 고중량의 작업이 많기 때문이다. NURI20C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모델로, 가반하중 20kg을 갖췄으며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반복정밀도와 경로정밀도를 가졌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 NURI35C를 생산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로봇도 적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자동화 니즈가 있으나 파트너와 상세 프로젝트는 검토가 진행 중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 뉴로메카 부스에 전시된 NURI C 협동 로봇 시리즈. [사진=최란 기자]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5) 뉴로메카 부스에 전시된 OPTI 용접 로봇. [사진=최란 기자]

뉴로메카의 로봇은 철강업계 외에도 조선업계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HD현대삼호는 우리가 개발, 납품한 용접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며 "조만간 용접 기술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HD현대삼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소에도 납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선업계에는 협동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로메카의 부스를 방문한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은 근로 환경이 힘들다 보니 노동 인력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 바로 자동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인력이 많이 유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동 집약적인 작업이 많아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나, 사람을 더욱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는 협동 로봇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또 현재 조선업계에서는 용접, 도장, 취부(용접 전 철판 등 재료를 견고히 고정하는 것)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용접 로봇은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취부 쪽과 관련해서는 자동화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며 "앞으로 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에 취부 쪽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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