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지난해 보수 6억원⋯홍은택 전 대표 30.9억원


최근 CA협의체 의장에서 물러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보수는 미공개
카카오 임직원 4028명...1인당 평균 급여 1억200만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6억1300만원을 받았다. 홍은택 전 대표는 30억8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18일 카카오가 공시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급여 6억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6억1300만원을 받았다. 정 대표는 2024년 3월에 취임, 2023년도 성과가 없어 상여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은 없었다.

홍은택 전 대표는 급여 10억1800만원, 상여 13억4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원, 퇴직소득 7억1800만원 등 총 30억8900만원을 받았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고문 위촉 계약에 따라 급여를 받았다.

사내이사 임기(2022년 3월 29일~2024년 3월 28일) 동안 2개년의 중장기적 성과 지표에 따른 중장기 성과급도 받았다. 광고 매출과 직결되는 카카오톡의 오픈채팅탭 일간 활성화 이용자(DAU) 1300만명, 친구 1000명 이상 카카오톡 채널 30만개 등을 이뤄내고 파트너 상생, 디지털 접근성, 리스크 관리와 서비스 안정성 관련 ESG 경영 지표를 달성한 점이 고려됐다.

카카오톡 친구탭 비즈보드 CPT(노출 시간당 광고 금액 결정) 광고 상품 등의 도입을 통한 신규 매출원 창출, 오픈채팅탭 분리에 따른 광고 매출 상승, '관계형 커머스(쇼핑)'를 통해 가까운 지인 간 선물하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는 등 대표이사로서 매출 구조 개선과 성장에 기여한 점도 고려됐다.

장기 인센티브도 받았다. 홍 전 대표는 카카오 사내이사 선임 전인 2021년 10월 1일 근속과 업적 향상에 대한 장기 인센티브 보상 계약을 체결한 데 따라 3억4200만원 규모 자사주 상여금(주당 3만8000원, 총 9000주)을 받았다.

이진수 전 멜론CIC 대표(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급여 3600만원에 보유 자사주 3만9108주(당시 주가 5만5800원)를 주당 1만7267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하며 얻은 15억700만원 등으로 총 15억43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신민균 전 전략그룹장(자문)이 13억2300만원, 이채영 기술전략 성과리더가 11억4300만원, 공용준 전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성과리더가 11억700만원을 수령하며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보수에는 스톡옵션 행사로 얻은 이익이 포함됐다.

최근 그룹의 '컨트롤타워' CA협의체 공동의장에서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5명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센터장은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총 7억51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며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 임직원은 총 4028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차익이 포함된 지난해 연간 급여 총액은 약 4094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00만원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신아 카카오 대표, 지난해 보수 6억원⋯홍은택 전 대표 30.9억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