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형 쇼핑 체험"⋯CJ온스타일의 오프라인 '진격' [현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최신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만날 수 있는 서울 성수동에서 '발견형 쇼핑'의 정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3일 서울 성수 XYZ 서울에서 열린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소개한 김송희 CJ ENM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행사를 이렇게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상·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 기간에 맞춰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이곳에서 팝업을 연다. 기존 TV와 모바일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오프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최신 패션·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 상권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 팝업을 열고,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이날 찾은 행사장은 입구부터 CJ온스타일을 상징하는 보라색 외관으로 꾸며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팝업의 핵심 키워드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다. 뷰티, 패션, 리빙,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으로 확장된 슬로우에이징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슬로우에이징은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속도를 늦추는 생활방식을 뜻한다.

팝업 내부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도 '슬로우에이징존'이다. 이 공간은 직접 홈쇼핑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CJ온스타일의 인기 프로그램(IP) △'최화정쇼'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부스로 이뤄졌는데, 방송에서 소개한 다양한 슬로우에이징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부스마다 디지털 체험 요소도 가미해 오프라인 팝업의 장점을 살렸다. 대표적으로 겟잇뷰티 부스에서는 셀프 피부 진단을 통해 맞춤형 뷰티 상품을 제안한다.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부스에 진열된 전자 태그(NFC·RFID) 옷걸이는 스마트폰을 대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뷰티백스테이지 체험존'에서는 리쥬리프·리터니티·오데어·다이슨·글램팜 순으로 매일 다른 브랜드의 뷰티 클래스가 열린다. 이 공간 한편에서는 CJ온스타일이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일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도 선보인다.

'모바일라이브존'에서는 모바일 라이브쇼 방송을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오는 7일 오후 6시에는 모바일 라이브쇼 '환승뷰티'를 촬영한다.

행사장을 나가기 직전에는 슬로우에이징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방문객이 팝업 공간 이곳저곳을 다니며 스탬프를 획득하면 '컴온뷰티박스'를 포함한 최대 2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이 이번 팝업을 기획한 이유는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목적형'에서 '발견형'으로 진화하고 있어서다. 각종 콘텐츠를 탐색하고 즐기면서 찾은 상품이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고객과 협력사, 셀럽, 인플루언서 모두가 오프라인으로 나와 CJ온스타일만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발견형 쇼핑의 핵심은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의 유기적인 연결인 만큼,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