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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단천1리 인근 주민들 "단천1리 화장장 결사 반대"...건립 계획 철회 요구


인근 주민, "도시 이미지 훼손 및 환경 문제 야기" 주장
시, 주민 의견 수렴 및 소통 강화 통해 갈등 해소 노력
과거 건립 추진 과정에서도 잇따른 주민 반발로 사업 난항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1리 인근 마을 주민들이 단천1리에 들어설 예정인 시립화장시설 건립 계획 취소를 요구하며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4일 이천시와 각평리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천시 각평리·교표3리·후안2리 주민 40여명은 지난 3일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단천1리 화장장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천시 호법면 인근 마을 주민들이 3일 시청광장에서 시립화장시설 건립 계획 취소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임정규 기자]

이번 집회는 단천리 산55-1에 계획된 시립화장시설 건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것.

앞서 호법면 단천1리 마을은 지난 1월 6일 단천2리와 마장면 표교2리, 각평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유치 찬성 서명부와 시립화장장 유치 신청서를 시에 제출, 이후 시는 단천리 산55-1 일원 12만6000여㎡ 부지를 화장장 건립 후보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건립 후보지로 선정된 단천1리 마을 주변의 각평리·교표3리·후안2리 주민들은 화장장 건립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시립화장시설은 분명 필요한 숙원사업"이라면서도 "이천의 랜드마크인 롯데아울렛 인근에 화장장이 들어서면 도시 이미지가 훼손되고, 인근 택지지구와 근접해 교통 혼잡과 악취·분진 오염이 발생할 것"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시가 단천1리를 후보지로 선정한 과정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각평리 한 주민들은 "단천1리 이장이 주민들에게 화장장 건립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동의를 구했다"며 "이장의 말만 믿고 도장을 찍었을 뿐, 선정된 위치에 화장장이 들어서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인근에 쓰레기 소각장이 있어 환경이 열악한 상황에서 화장장까지 들어서면 이 지역은 혐오시설 밀집 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천시에 화장장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동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동의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화장장 건립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정이 되면 건립 예정지에는 화장시설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주변 부지를 공원 등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인근 주민들과 시장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립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20년 8월 부발읍 수정리, 지난해 3월 대월면 구시리 후보지 선정 당시에도 주민들 반발로 건립이 중단된 바 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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