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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클라우드 훈풍에 실적 기대감..."주가 저평가...성장 가능성 충분"


"안정성·고객경험·기술력 3박자로 중장기 성장 전망"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LG CNS가 상장 이후 주가 조정을 겪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11일 LG CNS 주식은 4만8000원(오전 9시 5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월 상 장 이후 공모가(6만1900원) 대비 22.5% 하락한 수치다. 상장 직후 기관 수요예측에서 보호예수 확약 비중이 낮았던 점, 구주 매출 비중이 높았던 점 등이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G CNS의 핵심 사업구조와 기술 경쟁력, 시장 수요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LG CNS에 대해 목표주가 6만7000원(현재가 대비 39.6% 상승여력)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AI 수혜 업체로, 국내외 동종 업종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평가의 배경으로 △그룹사 IT 서비스 비중 확대로 인한 안정적 실 △공공·민간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 △AI투자 확대로 인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업 수익화 등을 꼽았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7%, 영업 이익은 9%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매출 5조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AI 부문은 LG CNS의 전체 매출 중 56%를 차지하며, 2024년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수주잔고도 3조5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안정적 체력, 고객사 경험, 기술 경쟁력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균형있는 사업 구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그룹사 내부거래를 제외한 매출(논캡티브) 비중은 31.4%다. 오 연구위원은 "논캡티브 비중은 동종 업계 평균(논캡티브 19%) 대비 우위에 있어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LG그룹의 IT서비스 투자 비중도 전년대비 약 4.1%p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파트너쉽도 주목할 점이다. LG CNS는 AWS와 '생성형 AI 전담' TF를 구성하고, 아시아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MS의 '애저 엑스퍼트 MSP'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AI 인프라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도 사업 동맹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올해 클라우드&AI 부문의 12% 성장과 함께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엔지니어링 등 사업부 전반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며 "AI 시장 개화로 인한 MSP 사업자의 지위 강화와 동시에 향후 10년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AI 니즈확대에서 신규 수주액 증가로 이어지는 성장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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