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이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자 현지 팬들이 "문제는 나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c57032111fb3.jpg)
1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요청했다"라며 팬들의 답글을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이들의 대부분은 손흥민의 나이를 지적했다. 션(Sean)이라는 팬은 "개인적으로 곧 32세에서 33세로 넘어가는 손흥민의 나이가 문제라고 본다"라며 "신체적으로 역량이 하락세"라고 했다.
이어 "팬들도 손흥민이 이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점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리처드(Richard)라는 팬은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본다. 손흥민이 자유롭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렌(Len)이라는 팬은 "손흥민도 나이를 피해 갈 수는 없다. 더는 빛나는 선수가 아니다. 팀을 위해서 제외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찰리(Charlie)라는 팬은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떨어지고, 이것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스피드 이외의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손흥민을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BBC는 지난 11일 토트넘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1대 1 무승부)이 끝나고 난 뒤 손흥민에 대해 "더는 토트넘에서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닐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강점이었던 '폭발적 속도'가 하락세라면서 혹평을 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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