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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만난 유정복 "남녀 '모두 징병제' 도입 추진"


여의도서 20대~30대와 샌드위치 간담회⋯"인구 절벽 봤을 때 피할 수 없는 문제"

유정복(인천시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한 식당에서 20대~30대 남녀 5명과 샌드위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캠프]
유정복(인천시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한 식당에서 20대~30대 남녀 5명과 샌드위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캠프]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4일 "남녀가 국방 의무를 다하는 '모두 징병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후보는 이날 국힘 경선 후보 등록 직후 캐치프레이즈·5대 공약을 발표한 뒤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한 식당에서 20대~30대 남녀 5명과 샌드위치 간담회를 가졌다.

유 후보는 "여성 분들에게서 질타를 받을 수 있고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있을 것"이라며 "국가가 처한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모두 징병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라고 피력했다.

이어 "젠더 갈등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 모두가 공정하게 책임을 나누는 병역 시스템으로 변화 및 청년 세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라며 "공정과 효율 그리고 불가피한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한 엄중한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우리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전 세계 236개 국가 중 꼴찌다. 사람이 없는데 국가의 두 축인 경제·안보가 제대로 버텨낼 리 만무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 여성 징병제를 실시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고 덴마크는 오는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의 위협을 받는 대만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다른 정치인들은 여성 표를 의식해 이를 공론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완벽한 해결 방안은 아니지만 모병·징병 혼합 체제 전환 기 운영을 거쳐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하기 위한 전 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장인 유 후보는 신혼부부 천원주택과 출생지원금 1억원 지급 등 출생 대책을 추진하는 등 전국 출생아 증가율 1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천형 출산 정책의 국가 정책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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