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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거래유의종목 5월 1주차까지 2차 연장…위메이드 "최선 다해 소명"


고심 깊어지는 DAXA⋯위믹스, 블록체인 게임 재미 확대 노력 지속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거래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오는 5월 1주차까지 재차 연장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는 위믹스가 거래유의종목 지정이 연장됐다고 18일 밝혔다. 위믹스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쓰이는 가상자산이다.

DAXA 측은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필요한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며 소명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유의종목 지정이 5월 1주차까지 연장된다. 사진은 위메이드의 대표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위메이드]

위믹스 거래유의 지정 기간이 연장된 것은 DAXA 측 고심이 깊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28일 내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거래의 흔적을 탐지한 직후 자체 분석과 외부 보안 전문 기업인 티오리와의 공조를 통해 원인 분석과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수사기관에 정식 신고 접수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후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 대응 △전체 인프라 이전 △키 교체 △서비스 모니터링 및 제어의 범위 확대 적용 등 위믹스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위믹스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00억원대 규모의 바이백도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18일에는 해킹으로 탈취당한 물량만큼의 위믹스 바이백 현황도 밝혔다. 위믹스 팀은 DAXA 발표에 앞서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바이백했다고 공지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탈취된 수량에 해당한다.

위믹스 팀은 "1차 바이백이 최종 완료된 후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바이백 진행 경과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이 크고 탈취 수량 만큼의 매수가 완료된 점 등을 고려해 중간 경과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거래유의종목 지정과 별개로 사업 박차 가하는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재차 연장된 것과 별개로 위믹스는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위믹스에서 선보일 신작 게임의 혁신적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인칭슈팅(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리바(Riva)' 자동 음성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AI 전투 분석 장비 '바이퍼'를 선보인다. 바이퍼는 전술 카메라, 헤드셋, 드론과 같은 다양한 장비를 통해 적의 위치, 위험 요소, 최적의 이동 경로 등 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플레이어에게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눈앞에 보이는 단편적인 상황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전장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인 '미르5'에서는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지능형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로 만들어진 아스테리온은 숙련된 격투 선수처럼 플레이어의 약점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략을 선사한다. 때문에 매 순간 새로운 전략을 짜고 아스테리온의 움직임을 예측하며 싸워야 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엔비디아 RTX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의 기술력을 통해 북유럽 신화를 현실처럼 재현했다. 빛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추적하는 RTX 레이 트레이싱은 마치 실제 세계를 보는 듯한 그림자와 반사를 연출했으며 DLSS 3의 AI 기반 딥러닝 기술은 프레임 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위믹스 팀은 "최신 AI 기술과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융합은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게임 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를 더욱 지능적이고 몰입감 넘치게 만들고,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 내 자산의 진정한 소유권을 제공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위믹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웹3 게임 산업을 선도하고 이용자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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