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a16d0d234d389.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막판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승리캠프 기자회견에서 "2차 경선 투표가 시작됐다"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한 뒤,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 후보로 결정되면 이재명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오는 6월 3일의 대선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하고 인천 성바오로성당 미사에 참여한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 찬성, 의료개혁 해결책 모색,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코로나19 대응 등의 시간을 떠올리면서, "온몸이 부서지는 심정으로 호소드린다. 탄핵을 반대한 후보들, 검사출신 후보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또 "지금 세계는 미중 과학기술 패권 시대, AI 혁명 시대의 거대한 시대교체가 시작되고 있다"며 "과학과 기술로 나라를 이끌고 경제를 부흥시킬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우리의 생존 전략"이라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고 동문의 날 행사에 참여한 뒤 부전시장, 광안리 등을 찾아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동훈 후보는 "이기는 선택, 한동훈을 선택해 달라"며 "오늘 경선 투표에서 드라마를 만들어 주시면 저 한동훈이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인천시당 시·구의원 및 당원 간담회, 서울 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진다.
홍준표 후보는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며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 꼭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홍대거리에 나가 청년들과 소통의 자리를 갖고, 청년들과 기자간담회 형식의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2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 투표는 모바일과 ARS로 27∼28일 진행된다.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결과는 2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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