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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급등⋯전국 상승 '전환'


부동산원, 3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약세가 이어지던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도 상승폭을 키우며 7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모습. 2025.3.18.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모습. 2025.3.18. [사진=연합뉴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3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전국 아파트값은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1주 이후 약 4개월 만에 상승세다.

지역별로 수도권(0.05%→0.07%)과 서울(0.20%→0.25%)은 상승폭 확대됐고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7%→-0.05%), 세종(-0.14%→-0.09%), 8개도(-0.03%→-0.02%) 등 모든 지역이 낙폭을 줄였다.

시도별로는 전북(0.03%), 울산(0.02%), 충북(0.01%) 등은 상승, 경기(0.00%), 강원(0.00%)은 보합, 대구(-0.09%), 경북(-0.06%), 대전(-0.06%), 광주(-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1→69개)은 증가, 보합 지역(11→9개)과 하락 지역(106→100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폭이 커지며 0.25% 상승했다. 보합세인 구로구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서초구와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은 0.68% 올라 전주(0.5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는 가운데 신고가 경신 단지가 나오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37%)는 행당‧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34%)는 한강로‧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29%)는 염리‧아현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25%)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서대문구(0.08%)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83%)가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79%)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69%)가 잠원‧반포동 위주로, 양천구(0.32%)가 목‧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동구(0.28%)가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단지 모습. 2025.3.18. [사진=연합뉴스]
3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3%→0.04%)과 서울(0.05%→0.0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0%→-0.02%), 세종(-0.09%→-0.07%), 8개도(0.00%→-0.01%)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04%)는 이문·휘경동 위주로, 성북구(-0.01%)는 하월곡·종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광진구(0.11%)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문배·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07%)는 하왕십리·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6%)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강동구(0.14%)는 암사·고덕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0.12%)는 대방·상도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대림·여의도동 위주로, 강서구(0.07%)는 가양·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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