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각)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3월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7.7 지진으로 1000km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 건설중인 빌딩이 무너져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b25a30bbc07cc.jpg)
AFP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 1002명, 부상자 2376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군정 총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전날 144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것에서 약 7배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 28일 오후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에 있는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사람들이 매몰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교민 2000여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주미얀마대사관은 28일 안전공지를 내고 "미얀마에 거주 또는 여행 중인 국민은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최대한 삼가고, 여진 추가 발생 등이 우려되니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71%라고 보고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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