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과 국회의원 생활을 함께했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추모했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전 국회의원)이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31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모했다. 사진은 하 원장.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e339ba49dc151.jpg)
하 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 충격이었다. 본회의장 제 옆 짝지였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아침 뉴스를 보고 깊은 충격에 빠졌다. 만우절(4월 1일) 가짜뉴스이길 바랬는데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개적으로 조의를 표하는 게 옳은지 몇 시간을 내내 생각했다. 그가 비난받고 있는 사건 뉴스도 보았기에 더 고민이 됐던 것"이라며 "하지만 그는 이미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주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하 원장은 "고인과 저는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다. 또 같은 학번과 나이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며 고인과 국회의원 생활을 함께한 시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장제원은 재능있고 의리 있는 정치인이다. 몇 번의 정치적 위기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결단력 있는 정치인"이라며 "아쉽게도 큰 논란 속에 그는 갔지만 그와의 정치적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조의문을 올린다. 동료 정치인 장제원, 제 짝지였던 장제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끝맺었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전 국회의원)이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31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추모했다. 사진은 하 원장.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4021c27429106.jpg)
앞서 장 전 의원은 전날(31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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