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파면된 가운데, 지난해 탄핵집회에서 '선결제 후원'을 한 가수 아이유(IU)의 행동이 재조명받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8381398afce105.jpg)
4일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성명문을 내고 "아이유의 '집회 선결제'는 헌법을 지켜낸 문화적 혜안이었다"며 "아이유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한 선택으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시민 곁에 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유는)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지키는 '한 끼의 연대'로 응답했다"며 "일부 세력은 그 뜻을 왜곡하고 아이유를 조롱했지만 이제 모두가 알게 됐다. 아이유의 선택은 민주주의를 향한 선한 용기였고, 시대를 앞서 읽은 문화적 혜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이유는 '집회 선결제 문화'라는 새로운 시민연대의 방식을 제시한 예술가이자, 헌법의 숨결을 지킨 문화적 주체였다"며 "그의 조용한 손길은 작은 촛불처럼 타올라 우리 사회의 표현의 자유와 시민적 상식을 밝혔다. 우리는 오늘, 아이유의 혜안과 따듯한 용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팬을 위해 빵 200개, 음료 200잔, 국밥 200그릇 등을 선결제 방식으로 후원한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eec5ffa72efecd.jpg)
이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를 '좌이유(좌파)'라고 조롱하며 미국 국가정보국(CIA)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폭싹 속았수다' 종영 인터뷰에서 선결제 후원과 관련해 "그런 것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을 넘는 표현 등 큰 오해를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8:0)로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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