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사흘째인 6일 "청년 여러분께서 용기를 잃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 이후 별다른 승복 입장을 내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지지단체인 '국민변호인단'에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법률대리안단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청년 여러분, 이 나라와 미래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오늘의 현실이 힘들어도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3일 저녁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던 여러분의 첫 함성을 기억한다"며 "몸은 비록 구치소에서 있었지만, 마음은 여러분 곁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나라 사랑에 절로 눈물이 났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현재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퇴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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