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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되기 전에 가보자"⋯尹 파면 이후 청와대 찾는 관람객 증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이후 청와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국민대표 74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지난 2022년 5월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개방은 74년만에 처음이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국민대표 74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지난 2022년 5월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개방은 74년만에 처음이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9일 청와대 재단에 따르면, 탄핵 선고 직후 첫 주말인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청와대 관람객 수는 총 1만6038명에 달했다.

특히, 5일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5324명이 방문했고, 다음 날인 6일에는 1만714명이 청와대에 입장했다.

이는 직전 주말인 지난 3월 29일(6164명)과 30일(4622명) 관람객 수를 합한 1만786명보다 5252명이 증가한 수치다.

청와대 재단 관계자는 "봄을 맞아 관람객 수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까지 이어진 시위로 방문을 미뤄왔던 시민들이 다시 청와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대표 74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지난 2022년 5월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개방은 74년만에 처음이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청와대 국민 개방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2022년 5월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권연태 명인이 전통 줄타기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앞서 지난 2022년 5월 10일 윤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으로 옮기고, 청와대는 일반에 개방했다.

그러나 지난 4일 헌재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면서, 차기 정부에서의 집무실 위치 재조정이 정치권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청와대 복귀는 물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나 세종시로의 이전까지 다양한 대안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다시 대통령 집무 공간으로 바뀌기 전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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