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오픈런'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빵집의 '빵 뷔페'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기는 빵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나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14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 푸드빌의 '뚜레쥬르'는 'TLJ'로 리브랜딩한 강남과 압구정 직영점 오픈 이벤트로 빵 뷔페인 '그린 플레이트'를 운영 중이다.
!['오픈런'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빵집의 '빵 뷔페'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기는 빵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나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은 빵 뷔페 퇴식구에 남겨진 빵들. [사진=유튜브 '독거또랭이']](https://image.inews24.com/v1/9b94407135c604.jpg)
9900원의 가격으로 1시간 동안 해당 가게의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며 음료 한 잔도 제공된다. 강남점은 주말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선착순 90명을 받으며, 압구정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선착순 50명을 한정해 받는다.
이 같은 TLJ의 빵 뷔페는 현재 유튜버들까지 줄을 서는 등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구독자 15만여 명을 보유한 빵 전문 유튜버인 '빵튜브 뽀니'는 TLJ 강남 직영점을 방문한 영상을 올리며 "아침 6시 30분부터 웨이팅이 시작됐다. 7시부터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튜버 '영원한 깐부' 역시 같은 지점을 방문, 오전 6시 30분부터 40여 명의 인원이 웨이팅을 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빵 뷔페는 빵 음식물 쓰레기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에 직면했다. 일부 소비자들이 먹지도 않을 빵을 접시에 담거나 여러 빵을 맛만 본 뒤 버려 뷔페 퇴식구에는 먹다 남겨진 빵이 수십 개에 달했다.
!['오픈런'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빵집의 '빵 뷔페'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기는 빵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나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은 빵 뷔페 퇴식구에 남겨진 빵들. [사진=유튜브 '독거또랭이']](https://image.inews24.com/v1/cf90bba6a2eb87.jpg)
'빵튜브 뽀니'는 "사람들이 한 입만 먹고 버린 빵이 엄청나게 많다. 심하게 남기더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유튜버 '독거또랭이' 역시 "골라 먹고, 체액만 빨아먹고, 쑤셔놓고 손도 안 댄 빵들이 많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뷔페인데 직원분들 피눈물 난다. 빵이 무슨 죄"라고 질타했다.
'영원한 깐부' 운영자 부부는 "먹다 남은 것도 아니고 그냥 새 빵을 냅킨에 싸서 가방으로 (넣더라)"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식을 버리는 만큼 환경부담금을 부담하게 해야 한다" "제빵사의 노력은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병든 현대인들이 너무 많다" "보상심리로 본전 뽑고 싶다는 것인가" 등 반응을 보이며 일부 소비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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