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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차량에 '체액 테러'했던 남성…그의 전처는 "성적 집착 심해 이혼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주차된 여성의 차량에 체액 테러를 했던 남성이 성도착증 증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주차된 여성의 차량에 체액 테러를 했던 남성이 성도착증 증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남성의 전처가 인터뷰하는 장면. [사진=SBS]
주차된 여성의 차량에 체액 테러를 했던 남성이 성도착증 증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남성의 전처가 인터뷰하는 장면. [사진=SBS]

지난 1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지난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체액 테러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앞선 지난달 2일 오후 9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여성 B씨의 차량 손잡이에 자신의 체액을 묻혔다. B씨는 해당 흔적을 발견하고는 사진을 찍어뒀다가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블랙박스에는 A씨가 해당 차량 조수석에 바짝 붙은 채 자신의 바지춤에 손을 대다가 인기척에 놀라 바지를 정리하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오랫동안 B씨를 스토킹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법원은 A씨에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사건이 일어나고 3주 뒤 유치장에 수감됐다.

이에 대해 주변 인물들은 A씨가 평소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가 활동해 온 온라인 동호회 회원들은 궁금한 이야기Y에 "A씨가 여성들에게만 유독 다른 태도를 보이며, 성인 콘텐츠에 노골적인 댓글을 자주 달았다"고 전했다.

A씨와 이혼한 전처 역시 그의 성적 집착을 지적했다. 전처는 "임신 중에도 성관계를 요구했고, 차 안에서도 강제로 신체를 노출하려 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여성과 휴대전화로 이상한 행동을 하다 들킨 적도 있다. 이번 사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차된 여성의 차량에 체액 테러를 했던 남성이 성도착증 증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남성의 전처가 인터뷰하는 장면. [사진=SBS]
주차된 여성의 차량에 체액 테러를 했던 남성이 성도착증 증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남성이 체액 테러를 하는 모습. [사진=SBS]

또한 "비뚤어진 성적 욕망 탓에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할 수 없었고, 그것이 이혼의 결정적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A씨가 성도착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공공장소에서 성적인 행위를 하려는 충동은 노출 음욕증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여성이 놀라는 반응을 보며 우월감을 느끼는 등의 행위는 자신만의 왜곡된 성적 환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동은 변태적인 방식으로 열등감을 해소하려는 강박적 성향이자, 충동조절 장애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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