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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내한 콜드플레이 "올 때마다 대통령 없어" 뼈있는 농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국내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밴드 콜드플레이.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밴드 콜드플레이.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콜드플레이는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둘째 날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팀 리더인 크리스 마틴은 "콜드플레이가 올 때마다 (한국에는) 대통령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물론 나는 여러분이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로, 공교롭게도 모두 대통령 파면 직후 이뤄졌다.

앞서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인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또 8년 뒤 마련된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대통령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에 더해 콜드플레이의 대표곡 중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가 '왕의 몰락'을 노래하고 있어, 국내에서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크리스 마틴은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면서 곁에 있던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농담하기도 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회당 5만명씩 6회에 걸쳐 총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는 내한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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