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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 간 '6일간 황금연휴'의 꿈⋯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무산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2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27일을 설 연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국내 소비 촉진보다는 해외여행 수요만 급증하면서 '정책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5191명으로 전년 동월(277만3675명) 대비 7.3%, 전월(271만8637명) 대비 9.4% 증가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있어 두 달 연속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경우 학사 일정 차질·돌봄 공백 등 교육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전부터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며, 현시점에서는 지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부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
오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 달력 5월. [사진=네이버 달력]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5월 2일이 임시공휴일 지정되는 것에 대한 글이 쏟아졌다. 엑스(X·구 트위터)에도 '임시공휴일'이 대한민국 트렌드 태그에 떠오르며, 40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목요일로 2일이 금요일이다. 3~4일은 주말이며, 5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자 어린이날, 6일은 대체 공휴일이다. 따라서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총 엿새를 쉴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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