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전(前) K리그 축구선수 강지용(35)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출연분(다시보기)을 비공개 조치한다고 밝혔다.

23일 JTBC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며 "고인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출연한 방송 분량의 다시보기는 비공개 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축구선수 구본상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의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은 전날(22일) 세상을 떠났으며, 빈소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반,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1989년생 고인은 지난 2009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데뷔했으며,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부천FC·강원FC·인천유나이티드FC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2년 천안시 축구단을 끝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이후 지난 2월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금전적인 문제로 비롯된 갈등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방송에서 결국 아내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더했다.
한편 고인은 가수 권은비의 사촌 오빠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엠넷 '프로듀스48' 방영 당시 권은비에 대한 투표를 독려했으며, 권은비는 지난 2023년 라디오에서 "사촌 오빠가 프로축구선수였다"며 고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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