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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월 20GB 5G 알뜰폰 확산에…통신사도 '가성비 5G 요금제'로 반격


KT·SKT, 온라인 채널 통해 할인 프로모션 강화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월 1만원대에 5G 기본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들도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기존 3만~4만원대 요금제를 실질 1만원대로 낮춰 알뜰폰에 쏠리는 수요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할인에 나선 5G 요금제 KT '요고 40'과 SKT '다이렉트5G 38 [사진=각 사 온라인몰]
할인에 나선 5G 요금제 KT '요고 40'과 SKT '다이렉트5G 38 [사진=각 사 온라인몰]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월 15000원에 5G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온라인 요금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대상 요금제는 '요고 40 요금제'이다. 해당 요금제는 월 4만원에 제공되던 요금제였으나, 무약정으로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도 저렴한 5G 요금제를 내세웠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5G 38'은 월 3만800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 15GB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최근 네이버페이 등 혜택을 통해 실질 가격은 1만원대로 내려갔다.

이 같은 조치는 통신사들이 알뜰폰 시장의 급속한 확장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월 5G 도매대가를 인하한 이후, 알뜰폰 업계는 월 1만원대에 5G 데이터 20GB를 제공하는 신규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렴한 5G 요금제를 찾는 수요가 알뜰폰으로 몰리자, 통신사들도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할인 혜택을 앞세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확산으로 통신비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어, 통신사에서는 자사 온라인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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