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수행해 온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비서가 두 달째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수행해 온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비서가 두 달째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조용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56e807c3cd385.jpg)
국정원은 지난 22일 "조용원·리일환이 최근까지 공개 활동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조용원 같은 경우는 그동안 최측근으로 활동했는데 벌써 한두 달 가까이 활동이 없다. 만약 개인적인 신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주시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현지 지도 일정을 거의 매번 함께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20년 8월에는 김 위원장이 황해남도 태풍피해지역을 돌아보는 상황에서 조용원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28일 개성시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이후 50여 일 동안 공개 활동이 없는 상황이다. 리일환은 그보다 앞선 지난 1월 2일 노력혁신자 공로자 기념 촬영에서 김 위원장과 동행한 것이 마지막 공개 일정이다. 최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도 이들은 보도에 등장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수행해 온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리일환 선전비서가 두 달째 공개 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조용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6fc9c9af6715b.jpg)
이에 일각에서는 당 간부 기강 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회의에서 '지방 간부 비위 사건'을 질타했는데, 그 이후로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리병철은 1948년생인 점에서 '고령에 따른 은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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