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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한국 '패싱'에 뿔난 겜심…베데스다 뒤늦게 해명


러시아 더불어 한국만 지역 락…"한국의 게임위와 협력 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베데스다의 신작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둘러싼 게임 커뮤니티의 논란이 날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석연치 않는 한국 지역 락과 언어 미지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인데, 회사 측은 뒤늦게 해명문을 올렸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퍼블리셔인 베데스다소프트웍스는 지난 23일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글로벌 출시했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2006년 출시된 동명 원작의 리마스터 버전이다. 후속작인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에 대한 관심도 증폭됐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사진=베데스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사진=베데스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현재 이 게임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스팀에서는 지역 락이 걸렸고 엑스박스를 통한 구매 역시 막혀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 역시 지원 언어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고 있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 출시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러시아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게임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확산되는 중이다. 회사 측은 이처럼 한국에 지역 락을 걸어둔 이유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히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와 베데스다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도 24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베데스다를 상대로 한국 시장을 상대로 한 게임 현지화 및 서비스 운영에 대한 개선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게임이용자협회는 이번 사태가 마이크로소프트 및 베데스다의 담당자가 국내 등급분류제도 및 심의절차에 대한 전문성이 없거나 일정상 차질로 인해 출시 일정에 맞춰 미리 등급분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논란이 커지자 베데스다 측은 25일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한국 지역 락이 등급분류 문제 때문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회사 측은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한국 출시가 지연되고 현지화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시 지연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사진=베데스다]
[사진=베데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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