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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에 "中 반도체 규제 의도찮은 결과 초래할 수도"


美 상무부 BIS에 의견서 제출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
"美 정한 잠정 규칙에 대한 용어·범위 명확한 정의 중요"
"삼성 제출 정보에 추가 논의 필요하면 늘 협의 준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의 대(對)중국 첨단 반도체 기술 규제와 관련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서를 상무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8번 출구 인근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강남역 8번 출구 인근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25일 미국 연방규칙 제정 포털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3일 상무부의 산업안보국(BIS)에 '첨단 반도체 및 집적회로에 대한 추가 실사 조치'에 관한 잠정 최종규칙(IFR)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8번 출구 인근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 [사진=미국 연방정부 홈페이지]

상무부는 바이든 대통령 임기 종료 직전인 지난 1월16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이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고객사에 대한 정보를 분기 별로 상무부에 보고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규제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의견서에서 "용어와 적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중요하다"며 "특히 승인된 외주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서비스(OSAT) 활용, 승인된 칩 설계자의 처리, 트랜지스터 수의 정의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명확한 해석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회사는 미국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 의지가 있다"며 "제출한 정보에 대해 추가 논의나 설명이 필요할 경우 협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미국반도체협회(SIA),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 AMAT·KLA 등 미국 반도체 장비사들도 해당 규제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상무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조만간 최종 규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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