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유한킴벌리 아기 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돼 전량 회수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조사에서 아기 물티슈 브랜드 '그린핑거' 등 10종 제품에서 기준 허용치를 초과한 0.003~0.004%의 메탄올이 검출돼 자사 물티슈 전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 ▲하기스 프리미어 물티슈 ▲하기스 퓨어 물티슈 ▲그린핑거 수분 촉촉 물티슈 ▲그린핑거 퓨어 물티슈 ▲하기스 수딩케어 물티슈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 등 10개 제품이다.
제품 회수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됐다. 유한킴벌리 물티슈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구매일자나 개봉여부, 영수증 소지여부와 무관하게 회수 및 환불 접수 웹사이트(http://www.ykbrand.co.kr/Refund/Application)에 등록하면된다.
현재 물티슈는 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련 품질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화장품법이 허용하는 물티슈의 메탄올의 허용 기준치는 0.002%다. 식약처는 국내외 기준이나 물티슈 사용방법 등을 고려할 때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측은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소비자들에게 사죄의 의미로 물티슈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원료 매입을 포함해 전 과정에서 안전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고객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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