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든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염동훈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WS 클라우드 2017'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염 대표는 AI 기술 활용 능력을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온 '슈퍼 파워(Super Power)' 중 하나로 꼽으며 "아마존, 페이스북, IBM 같은 대기업만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AWS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부터 전문가를 위한 AI 솔루션까지 폭넓게 제공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AWS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분석 서비스 '아마존 레코그니션',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 서비스 '아마존 폴리', 딥러닝 기반 음성·자연어 처리 AI 에이전트 '아마존 렉스' 등이다.
그는 "아마존 렉스는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에 들어가 있는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가진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딥러닝용 P2 인스턴스, 딥러닝용 AMI 템플릿 등은 고급 사용자를 위한 AI 솔루션에 해당한다.
사실 이러한 목표는 그 동안 AWS가 꾸준히 밝혀온 사업 목표나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2006년 처음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S3'로 사업을 시작한 AWS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들이 동일한 IT환경을 사용해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밝혀왔다.
염 대표는 "클라우드는 '새로운 표준'을 넘어 이제 '비즈니스 변신을 위한 슈퍼 파워'를 제공한다"며 "많은 회사, 개발자들이 예전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을 해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면서 더 빨리 새로운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AI 기술 활용 능력과 함께 빠른 속도,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힘, 자유로운 IT 구성, 사물인터넷(IoT) 환경 대응 능력 등을 클라우드 컴퓨팅이 불러온 '슈퍼 파워'로 표현했다.
한편 AWS는 지난해 1월 서울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개설한 이후 30개 이상의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출시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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