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페이 이용이 꾸준하게 늘면서 결제액도 1년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장분석업체 TX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2월 기준 1년간 애플페이 결제액은 2015년보다 50% 늘었다.
애플페이 이용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30% 증가세를 보인 후 소폭 하락했으며 그 후 다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애플은 이와 달리 더 높은 성장률을 제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발표 행사에서 애플페이 거래액이 전년대비 500%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 9월 한달간 거래액이 2015 회계연도 전체 거래액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TXN과 애플의 수치차이는 조사업체가 300만 신용카드 패널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은행과 연관된 카드결제 부문을 담고 있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보고서는 오프라인 매장 등의 결제액에서도 애플페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앱기반 서비스 중 호텔투나잇이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그 뒤는 캐비어, 포스메이트였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앱스토어 신용카드 결제 부분에서 1~1.5%를 차지했다.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부분은 미국 대형 편의점 약국인 듀엔리드와 식품점 홀푸드마켓의 애플페이 이용률이 각각 1.8%와 1.7%로 나머지 업체를 모두 합친 것보다 높았다.
소매 웹사이트 부분은 복시드닷컴이 2%, 레이즈닷컴이 1.5%였다.
TXN은 "애플페이가 지난해 고속성장을 했지만 전체 신용카드 결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작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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