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이 국정 역사교과서 신청을 독려하며 이에 반대하는 시도교육청과 시민단체의 부당한 압력이 있을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한 이준식 교육부장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교과서가 외면당하자 시도 교육감과 시민사회로 화살을 돌린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은 필수로 불량독재 교과서는 아이들 역사관에 혼란만 줄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교육부장관은 이제라도 국정역사교과서 포기 선언하고 역사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그것만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실천하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위원장 역시 "사회부총리는 담화문을 발표하며 국정 역사교과서의 강행을 말했지만 국민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며 "27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국정 교과서를 쓰겠다고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한 학교는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안 좋은 것을 안하겠다고 하는데 교육부가 나서 전교조 등을 겁박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며 "12개 국립고교도 모두 연구학교를 신청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하루빨리 국정역사교과서를 폐기하는 수순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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