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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삼성 '갤럭시북', 인텔·MS를 품다


모바일과 PC의 경계선에서 새로운 경험 창출 예고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브랜드 '갤럭시'가 인텔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를 품는다. 디테처블 방식의 PC '갤럭시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17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갤럭시 북'을 공개했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갤럭시 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디테처블 방식의 PC이자 태블릿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윈도10 OS 외에도 MS 오피스 워드, 엑셀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멀티터치 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키보드 커버가 함께 제공된다. 일반적인 노트북과 같이 각 키가 분리된 아일랜드 스타일의 자판 디자인이 적용됐다. 터치패드도 더 커졌다.

사용 용도에 따라 40∙53∙60도 세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 S펜으로 그리는 '이젤 모드', 아예 눕히거나 10도로만 세우는 '노트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과 후면 전체에 실버 메탈 소재를 적용한 풀 메탈 디자인으로 키보드는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갤럭시 북은 화면 크기에 따라 2종으로 나뉜다. 12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21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모델은 7세대 인텔코어 i5가 적용됐다. LTE 카테고리6를 지원한다. 4GB 메모리와 128GB SSD가 포함된 모델과 8GB 메모리와 256GB SSD로 구분된다.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해 최대 256GB 확장 가능하다.

전면 500만 화소, 후면은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USB 타입C 3.1 버전을 지원하는 2개의 포트가 배치됐다. LTE 모델 이외에 와이파이 모델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 다른 모델은 10.6인치 풀HD TFT-LCD 패널이 적용됐다. 해상도는 1920x1280이다. 7세대 인텔 m3 프로세서 기반이다. 4GB 메모리와 64GB 또는 128GB eMMC 저장 공간을 갖췄다. 최대 256GB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한다.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가 붙는다. USB 타입C 3.1 버전 포트는 1개다. 와이파이와 LTE 모델로 구분된다.

바르셀로나=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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