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CJ그룹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8일 CJ그룹은 이날부터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기준)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입사원 모집전형' 지원 자격은 2017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CJ그룹은 일반 신입사원 모집전형 외에도 어학을 포함한 글로벌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글로벌인재 모집전형',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전역(예정) 장교 전형'을 분리해 모집한다.
또 CJ그룹은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모집전형'과 해외 대학교 기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위한 '해외 학부생 인턴 모집전형'도 동시에 뽑는다. 지원자들은 총 5개의 전형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4월 9일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치를 예정이며 5월에는 실무진 및 임원진 면접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임원진 면접에서는 지원 직무와 관련된 본인의 성향을 묻는'직무성향 서베이'를 지난 하반기에 이어 계속 실시하며 해당결과는 입사 후 활용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인턴 전형 합격자들은 방학 기간인 7월과 8월 중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모집 부문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2개 주요 계열사 총 160여 개 직무로 다양하다. 특히 인사, 재무, 마케팅 등 일반적인 분야뿐 아니라 콘서트 제작, 무대 감독, 모바일 유통 전략, 빅데이터 분석, 발효 등 CJ그룹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직무가 눈길을 끈다.
CJ그룹 관계자는 "식품회사에서 시작한 CJ그룹이 창조적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개척 분야에 대한 산업화를 선도해 나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낳았다"며 "'기업은 청년의 꿈지기'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직업이나 직종을 만드는 '창직(創職)'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지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이 진행하는 온라인 직무 토크쇼 '인생취업'도 눈길을 끈다. '인생취업'은 MC와 출연자들이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토크쇼 '인생술집'의 콘셉트를 차용해 기획됐다. CJ그룹은 인생취업에 채용담당자와 직무별 멘토가 출연해 그룹 채용 전형 및 다양한 직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연남동에 위치한 '인생술집'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인생취업' 토크쇼는 오는 10일 오후 8시 CJ그룹 채용 페이스북 및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방송 중 지원자들이 궁금한 점을 페이스북 댓글로 질문하면 채용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해 줌으로써 지원자들에게 원하는 정보를 맞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지원자들의 직무 적합도가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인 만큼 다양한 직무 중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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