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2월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전달보다 둔화됐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7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달(1.3%)에 비해서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세가 꺾였고, 석탄및석유제품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2.0% 오르면서, 4.1% 상승했던 전달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농산물 중에서는 감귤과 수박이 각각 전달보다 94.2%, 38.6% 오르면서 상승폭이 컸다. 닭고기와 쇠고기도 각각 48.2%, 4.8% 상승했다. 수산물 중 가자미는 22.0%, 조기는 18.1% 올랐다.
공산품은 0.3% 상승에 그쳤는데, 특히 전달 8.8% 급등했던 석탄및석유제품이 1.9% 하락했다.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4.6%와 5.6%씩 떨어졌고, 나프타는 2.5%, 등유는 5.4%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 대비 1.0%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0.1% 올라 역시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겨울 동안 신선식품 물가는 5%대 상승해왔다.
에너지는 0.7% 하락했고, IT도 0.1% 떨어졌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란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리면서 보합세를 기록했고, 중간재는 수입물가 하락으로 0.1% 떨어졌다. 최종재는 자본재 및 소비재가 내면서 0.4% 하락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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