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인 18일 제주를 방문해 대권행보를 이어간다. 전날 대구를 방문해 국민통합을 강조했던 문 후보는 제주도의 발전 비전을 발표하며 제주 표심공략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뒤이어 4.3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을 면담한다. 이후 문 후보는 제주도의회에서 '평화·인권·환경 수도 제주'를 주제로 제주 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대한민국 인권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다.
오후에는 호남을 방문한다. 문 후보는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에서 주민과 만난 뒤 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정책을 발표한다. 민주당은 호남 지역에서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의 본거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확산세를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어 문 후보는 이날 저녁 광주 동구 충장로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광주에서 첫 선거운동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애초 문 후보는 전날 저녁 서울에서 제주로 이동할 방침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민주당 유세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빈소를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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