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국 업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천89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6% 증가한 수치다.
출하량은 ▲1위 삼성전자 ▲2위 애플 ▲3위 화웨이 ▲4위 오포 ▲5위 비보 ▲6위 LG전자 ▲7위 샤오미 ▲8위 레노버 ▲9위 ZTE ▲10위 TCL알카텔 순으로 기록됐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업체 중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 업체였다.
특히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중국 3강으로 꼽히는 업체들은 각각 21.7%, 67.3%, 56.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샤오미와 ZTE, TCL알카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은 각각 7천910만대와 5천80만대로 전년동기와 대동소이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
IHS마킷은 지난 2016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10개 기종을 이날 발표했다.
기종별 출하량 순위는 ▲아이폰6S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아이폰6S플러스 ▲갤럭시S7엣지 ▲갤럭시J3(2016) ▲오포A53 ▲갤럭시J5 ▲갤럭시S7 ▲갤럭시J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당시 신제품이었던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출하량이 가장 높았다. 아이폰6S 시리즈의 경우 2015년 출시작임에도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출하량을 크게 상회했다. 이 두 시리즈의 같은 기간 출하량은 약 1천만대 이상 차이가 난다고 IHS마킷은 분석했다.
아네트 해밀턴 IHS마킷 애널리스트는 "출시된 지 상당히 지난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가상했다"며 "기어VR 등 사은품을 끼워주면서 공격적으로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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