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주소록 검색창에 상호를 입력하면, 전화번호와 주소, 영업시간 등 상세 정보를 바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18일 KT(대표 황창규)와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주소록 검색창을 통해 410만개 이상의 상호 검색은 물론, 자주 전화하는 상호를 업종별로 분류해 전화번호를 안내해주는 '번호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주소록 검색창을 통해 찾고 싶은 상호 또는 업종을 입력하면, 거리 또는 방문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거리순'은 현재 위치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순으로, '방문순'은 주변 3km 이내에 있는 상호 중 카드 결제 내역이 가장 많은 순으로 정렬된다.
방문순은 기존 검색 서비스들과는 달리 BC카드 가맹점의 결제정보를 활용, 결제건수가 많은 상호를 알려줘 실제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기 가게를 알 수 있는 것이 차이다.
특히 상세 화면에서는 전화번호, 주소 및 위치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과 지도앱을 통한 대중교통 및 도보 안내를 제공, 스마트폰의 주소록만으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주소록 내 별도의 '홈페이지' 아이콘을 통해 병원, 약국, 은행 등 고객이 일상 생활에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선별, 위치 기반으로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KT는 통화가 많은 순으로 주요 업종별 순위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의 요일별 운영 정보를 각각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이달 초 출시된 LG전자 'X500'에 적용됐고,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기본 주소록에서 약관 동의 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이 서비스를 적용하는 단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담당 상무는 "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해 KT와 LG유플러스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상호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편리 서비스를 양사가 협력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영진 LG유플러스 플랫폼서비스담당은 "상호를 검색할 때, 핵심 정보만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간편함에 중점을 두고 KT와 함께 번호안내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통화 플랫폼 툴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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