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추경안 본심사는 오는 1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추경을 예결위에 회부했다. 국회법 84조6항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예산안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할 때 심사기한을 정할 수 있으며 상임위가 이유 없이 그 기간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때에는 이를 바로 예결위에 회부할 수 있다.
앞서 정 의장은 이날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회부 예정 사실을 알리며 양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추경이 제출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았다며 추경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양해해달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이는 의장의 직권사항이라 (야당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을 별도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회 예결위는 10일 오후 2시께 전체회의를 열고 본심사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보수야당에 이어 국민의당까지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이날 추경 본심사가 제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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