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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래스가 돌아왔다"…기업용 신버전 공개


프로세서·베터리·카메라 성능개선…GE·DHL·보잉 등서 사용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 2015년 개인용 스마트 안경 판매를 중단하며 구글글래스 사업에서 발을 뺐던 구글이 기업용 구글글래스 새모델로 재도전에 나선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안경테에서 스마트 기기(글래스팟)를 분리할 수 있는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선보였다.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GE와 보잉, DHL, 폭스바겐같은 기업의 현장에서 직원들이 2년간 사용하며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이에 구글글래스 새모델은 산업현장 노동자들의 조언을 토대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GE는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도입한 후 불량률을 8~12% 줄였고 작업시간도 4분의 1을 단축했다. 트랙터 생산공장의 경우 부품위치를 확인하는데만 통상 70분이 걸렸으나 현재 구글글래스를 활용해 3~5분에 해결하고 있다.

구글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2013년에 출시됐던 1세대 컨슈머 모델에 비해 많은 것들이 개선됐다. 우선 안경테에서 스마트 기기 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 카메라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부분을 안경에 바로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과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 배터리는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카메라 해상도는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로 향상됐다.

프로세서와 와이파이 접속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또한 녹화중에 적색불이 켜져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구글글래스 새모델을 1천300~1천500달러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전에 판매를 중단했던 개인용 구글글래스는 당분간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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