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8)의 출시가 생산차질로 한달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다음달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아이제너레이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8월말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4인치 아이폰SE 업데이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이 그동안 8월에 아이폰 신모델을 공개한적이 없었던 점에 비춰볼 때 다음달 아이폰SE 신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OLED 패널 수급과 지문인식 장치 터치아이디의 기술 문제로 아이폰8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차세대 아이폰 모델의 출시가 10월이나 11월로 늦춰질 경우 이 시기에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이폰SE 모델은 아이폰6S 기술 사양을 토대로 하고 있어 다음달 출시될 보급형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7 사양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음달 아이폰7과 동급의 사양을 지닌 아이폰SE 신모델이 발표될 경우 자기시장 잠식으로 아이폰 매출액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 4인치 아이폰과 신흥시장에서 저가폰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아이폰SE를 출시하고 있다.
이 틈새를 공략해 애플은 지난 2015년 아이폰SE를 3천만대 판매했다. 새로 나올 아이폰SE는 기존 모델보다 2배 빠른 애플칩 A9와 1천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미국에서 아이폰SE 기본 모델을 39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이와 비슷한 가격에 아이폰SE 신모델을 399유로에 판매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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