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삼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보다는 25.1% 하락했지만,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조2천997억원으로 1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로 수주 잔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한 해당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원가 증가, 함께 조업이 중단된 다른 프로젝트 공정만회를 위한 추가 원가 투입, 안전관리 진단 및 컨설팅 비용, 협력사 보상금 등 약 1천250억원의 실적 악화 요인에도 불구하고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함으로써 크레인사고에 따른 차질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4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8천억원이 줄었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7%로 지난 연말(174%)과 3월(149%)에 비해 계속 감소 추세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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