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정부의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포럼 개최 등 노력이 해외 공동제작 및 수출 성과 등 결실을 맺고 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포럼 상반기 성과 결산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정책포럼은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를 지난해 12월에 구성, 4차산업 혁명시대 글로벌 진출 전략 간담회 등 총 4차례 열렸다.
지난연말 중국 한한령 대책 중심의 1차 포럼을 시작으로 올 들어 3월 아세안 시장 진출 방안 논의를 중심으로 2차 포럼을 가졌다.
또 3차와 4차를 통해 한류 거점국가이자 성장잠재력이 높은 미개척 시장인 베트남/말레이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포켓몬고처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기술과 지식재산권이 결합, 신산업을 창출한 사례 등 다양한 전략방안을 연구,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
무엇보다 급부상하는 아세안(ASEAN) 시장 등을 타깃으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그 국가가 보유한 문화‧관광자원과 한국의 ICT기술을 결합한 공동제작, 도심형 테마파크 사업 추진 등 융합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협력분야를 도출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상반기 해외 공동제작 및 수출 계약 '성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를 개최,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멀티미디어부 간 20억 원씩(과기정통부 6.9억 지원) 출자, 총 40억 원 규모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합의했다.
양국 공동 심사를 거쳐 한국기업의 기획안인 '권법과 비밀결사(제작사 스튜디오 바바)', '나무늘보 늘(제작사 제이벅스)' 최종 2개 작품이 선정돼 공동제작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6월 28부터 7월 1일간 중국 상해 MWCS(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전시회에 국내 중소콘텐츠 기업의 공동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내 스마트콘텐츠 업체 8개사 제품 시연 및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 상담 건수 95건, 계약액 43만 달러 등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APEC 주최로 대만에서 열린 '2017 아이디어 쇼'에서도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인 픽스게임즈는 대상을, 스파코사, 크리에이티브밤, 이키나게임즈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대만, 중국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이상학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은 막대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가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타 산업파급효과가 높은 전형적인 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 이슬람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ICT 융합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관련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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