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안보 위기와 문재인 정부의 복지 정책과 관련한 자유한국당의 비판과 관련해 "북한 좋아할 일만 하고 있다"고 맹공격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최근 엄중한 안보 위기와 국민 염원을 역행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패싱이라며 정부의 대북 정책을 타국이 거부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고 공세를 폈다.
우 원내대표는 "홍준표 대표가 아무리 무시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대화와 압박 병행이라는 정부의 대북 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정우택 원내대표는 사드 전자파 측정 연기를 빌미로 장관 해임 사유 운운하고 있는데 두 대표가 쌍끌이 어선으로 막말을 쏟고 있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차대한 안보 위기 국면에서 정부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발목을 붙잡고 있으니 북한 좋아할 일만 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대한 비판과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도 "새 정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것인데 한국당은 딴죽걸기로 문재인 정부 개혁 농사를 망칠 작정을 한 것 같다"며 "국정원 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을 배신한 반역 행위 가까운 병폐를 뜯어고치자는 것인데 이걸 불법조직이며 법적 대응 운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공영방송 정상화 노력도 방송 장악 치부하고 있다"며 "이명박근혜 정권 동안 해고 언론인이 22명에 달하고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 지수 세계 70위의 언론 후진국으로 전락시키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도 방송 정상화와 장악을 구분하지 못할리 없을 것인데 하도 장악해서 입에 붙은 모양"이라며 "국민의 눈과 귀 역할을 할 공영방송을 정권 홍보 수단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사죄와 참회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한국당이 온갖 적폐를 다 끌어 앉고 문재인 정부 개혁 패싱, 민심 패싱하는 것으로 얻는 것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뿐"이라며 "저항에 아랑곳하지 않고 적폐청산과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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