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태광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학사업에 나섰다.
태광그룹 IT 계열사 티시스(대표 최창성)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은 24일 서울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등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시각장애인 대학생 및 시각장애인 가정의 대학생 자녀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등대 장학사업은 시각장애인 대학생과 시각장애인 가정의 대학생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했다.
매 학기마다 장학생을 선발·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선발 인원을 기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려 신청자가 급증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장학생 8명 외에 최창성 티시스 대표를 포함한 태광 임직원과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및 복지관 관계자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선발된 장학생 8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1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중 1천만원은 티시스 후원금으로, 600만원은 복지관 사업비로 마련됐다.
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장학금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정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길 바라고,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티시스는 그간 헌혈증 기부, 결식아동 지원, 사랑의 PC 나눔 등으로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소리책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무료로 제공해 약 3만명에 가까운 시각장애인이 활용하고 있다.
티시스는 앞으로도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특성을 살려 IT 전문 인력을 활용한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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